안녕하세요
오늘은 광주에서 가까운 나주에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수목원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이색적이고 특별한 카페를 좋아하지만 이곳은 여름에는 푸릇푸릇하고 가을에는 노랑 은행나무길로 광주에서는 이미 소문난 수목원 카페입니다.
바로 GGT POT 이라는 카페인데요
수목원 카페라고 소개해드린 것처럼 어마어마한 카페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들어가는 길을 걷다보면 넓은 마당과 큰 규모의 카페를 만날 수 있는데 초록초록한 잔디과 나무들을 보니 숲속에 온 것처럼 시원하고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조잔디 길을 따라 매장 안으로 들어갔더니 넓은 매장과 높은 층고의 1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넓은 매장에 비해 에어컨 작동을 너무 안하는건 아닌지 생각하던 차에 밖에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하지는 않지만 풀내음을 전달해주는 자연바람도 무척 좋았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2층에 창가쪽 테이블을 잡고 앉아서 쉬는데 정말 넓은 매장과 많은 테이블 좌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진동벨이 울리자 와이프님께서 가져다 주시는 시원한 음료 2잔!!
커피 맛도 1도 모르는 저는 그냥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와이프님께서는 블루베리라떼를 주문했던 것 같아요!!
시원 얼음이 동동 띄어진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는 약간 연하게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천천히 얼음이 녹여가면서 마신답니다!!
와이프님꺼는 블루베리라떼였던거 같은데 새콤달콤하니 맛있었습니다.
블루베리도 몇개 띄워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창가 쪽에 앉아 넓은 마당을 보고 있자니 와이프와 함께 걷고 싶어져서 언능 음료를 마시고 수목원 카페 주변을 걷기로 했습니다.
이 장소가 가을에 유명한 은행나무길이였습니다.
푸릇푸릇해서 몰랐지만 가을에는 이 푸릇푸릇한 은행나무 잎사귀들이 노랗게 물들어서 이 길을 샛노랑으로 가득 채운다고 합니다.
가을에 다시 한번 와이프님과 마실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잠시하던 중....
떨어지는 은행과 밟았을 때 여지없이 올라오는 그 불쾌한 냄새는 어떨지...
넓은 수목원 카페를 작은 핸드폰 카메라 담아보겠다고 혼자 열심히 촬영하는 노력!!
정말 수목원 카페 주변으로 길처럼 보이는 곳은 다 걸었던 것 같습니다.
하마터면 그냥 산으로 올라갈 뻔했던 길도 있었어요!!
가도 가도 카페 주변을 돌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카페와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만 받다가 발길을 돌려 또다른 길을 찾아 걸어다녔습니다!!
정말 카페를 왔다가 이렇게 많이 걸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산림욕장에서 산책하는 기분이랄까??
더운 날씨였지만 나무그늘이 많아서 그렇게 덥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서 계속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였다면 걷다가 짜증나서 싸우고 집으로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나름 휴식을 찾는다고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 못해서 곳곳을 소개해드리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저희는 만족스럽게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고 왔습니다!!
아!! 다녀와서 알게 되었는데 제 대학교 동창이 그 곳에서 일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사장님이 그 친구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가을에 와이프님과 다시 찾아갈 예정인데 그 때도 동창이 있다면 오랫만에 인사라도 해야겠습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