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와 처음가는 광주 브런치 카페 "테이트모던"

임신 중 입덧/먹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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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내의 임신으로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제가 아내와 함께 입덧을 하는 중 불행 중 다행으로 먹고 싶은 것이 같아 상큼한 샐러드와 파스타를 먹으러 브런치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하루하루 뱃속의 아가의 성장에 맞춰서 배가 불러오지만 저는 아내와 함께 먹덧으로 살이 찌면서 뱃살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임신인 줄도 모르고 등록했다가 저에게 양도한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중인데 먹덧으로 살이 빠지기보다는 벌크업이 되어가면서 건강한 비만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농담으로 제가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입덧도 대신해줄꺼라고 했는데 정말 같이 입덧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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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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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아내가 불행중 다행으로 같이 입덧을 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이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상큼한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 연애 때부터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브런치카페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카페가 커피를 마시는 곳이지 식사를 하는 곳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으로 맛있는 샐러드를 판매한다는 브런치카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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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런 브런치카페 "테이트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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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일찍 아내의 뱃속의 아기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검사하러 산부인과를 들린 뒤 아점으로 11시에 브런치를 오픈하는 광주 마륵동의 "테이트모던"이라는 가게로 향했습니다. 

브런치를 11시에 오픈하고 저희가 11시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벌써 저희 앞으로 6팀이나 대기하는 중이었습니다!!

정말 다른 때 같았으면 대기줄이 없는 다른 곳으로 바로 이동했겠지만 지금은 와이프와 제가 같은 마음이라 대기좌석에 앉아 번호가 불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기다리는 동안 브런치카페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너무 이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사진을 찍느라 대기하는 시간도 금방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늘 다니고 생각했던 카페가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아내한테 이런 곳인지 몰랐다고 했더니 촌놈이라고 와보지도 않고 가기 싫다고만 했다며 혼났습니다!!

이제는 아내보다 제가 더 브런치카페를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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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샐러드 "농부샐러드"
제철 해산물 가득한 "비스퀴소스 로제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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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브런치카페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메뉴판을 보는데 일단 상큼한 샐러드가 생각나서  "테이트모던"의 대표메뉴인 "농부샐러드"를 주문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로제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산부인과를 다녀온다고 식사도 못하고 공복 상태라서 간단하게 천연 발효빵도 주문하고 음료는 그날의 음료로 청보도주스와 저는 시원한 스프라이트를 주문했습니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세팅된 발효빵과 크림소스는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겉은 빠삭하고 속은 촉촉한 발효빵에 크림소스가 어찌나 맛있던지 추가로 주문하고 싶었으나 메인 음식도 먹어야 하니 참고 메인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빵을 다 먹을 때 즈음 시간 맞춰서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것은 "농부샐러드"로 신선하고 푸짐한 채소 위에 올려진 닭가슴살, 아보카도, 사과, 베이컨, 토마토, 콘옥수수 등 상큼한 샐러드는 배고픈 임산부와 대식가 남편이 먹기에 아주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비스퀴소스 로제 파스타"는 제철 해산물과 해산물향이 가득한 비스퀴소스에 크림을 넣어 살짝 매콤함과 부드러움이 너무 조화롭고 적당하게 익혀진 해산물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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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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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으로 맛있는 샐러드와 파스타를 먹고 나오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차장이 넓었다는 겁니다.

맛집들을 찾아가다 보면 대기하는 인원도 많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서 맛보지 못하고 차를 돌려서 와야 했던 적이 있는데 이곳은 오픈런 덕분인지 주차하는데 걱정 없어서 좋았습니다.

"테이트모던" 매장 앞에 아스팔트로 포장된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했지만 저희가 주차한 자리 오른편으로 자갈 깔린 주차장도 있었는데 "테이트모던" 이용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주차장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브런치카페를 한번 경험해 보니 앞으로는 아내가 먹고 싶다고 하면 자주 데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