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 오션뷰 유료캠핑장 '여수 굴전 여가 캠핑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고향 여수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캠핑했던 캠핑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여수는 밤바다가 유명하다는 건 이미 노래도 다들 알고 계시죠??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제가 다녀온 곳도 밤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의 캠핑장이었는데 갓김치로 유명한 여수 돌산에 자리하고 있는 '여수 굴전 여가 캠핑장'입니다.

여수 굴전 여가 캠핑장은 데크, 야영장, 카라반, 펜션으로 예약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앨범을 정리하던 중에 오래전에 다녀왔던 여수 굴전 여가 캠핑장 사진이 몇 장 있어서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이날 캠핑은 즉흥으로 떠난 거라 급하게 캠핑장을 잡다 보니 늦은 저녁이 돼서야 도착해서 촬영한 사진들이 모두 어두울 때 촬영된 사진밖에 없네요!!

 

오래전에 다녀온 캠핑장이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나름 괜찮았던 캠핑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딱 이 시기였던 것 같은데 찬바람이 불어오고 굴구이가 생각날 때 쯔음이었으니...

이 날 캠핑 때에는 가까운 여수 친구들이 놀러 와서 함께 즐기다 갔습니다.

 

지금의 와이프와 연애하면서 다녀왔던 곳인데 친구들은 함께 숙박하지 않고 음주 없이 음식만 나눠먹고 즐기다 다들 운전해서 귀가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수에서 돌산은 늦은 시간에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정말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친구들이 자차를 운전해서 제가 있던 캠핑장으로 양손 가득히 들고 놀러 왔습니다!!

 

제가 추운 겨울 굴 직화구이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더니 고등학교 친구가 캠핑장에 굴을 한 포대를 사 오는 바람에 아주 배 터지도록 굴만 먹었습니다!!

 

심지어 캠핑장에서 다 먹지도 못해서 광주 집까지 싸들고 와서 자취방에서 굴 파티를 열었네요!!

지금의 와이프와 제가 이 날을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와 와이프는 이 날의 기억을 '굴 지옥'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친구가 굴을 엄청 사들고 왔었다는 뜻입니다!!

---

또 재미있던 게 즉흥으로 떠난 캠핑에 초보 캠린이 시절이라 사이트 크기도 잘 몰라서 대형 사이트로 갔어야 했는데 중형 사이트로 예약하는 바람에 텐트 일부분을 데크 위로 공중에 띄워놓고 사용했습니다.

정말 초보 캠린이 시절에 다녀왔던 캠핑을 지금 다시 생각하니 정말 재미있고 부족한 게 많았는데 오히려 그때의 캠핑이 더 즐겁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캠핑 다니는데 부족함 없이 다 구비해놓으니 오히려 이벤트가 없어서 아쉽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 날 여수의 밤하늘은 너무 맑고 깨끗해서 달빛이 너무 잘 보였는데 친구가 핸드폰을 새로 샀다면서 달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추운 날씨에 초보 캠린이 커플과 고향 친구들의 만남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바람도 쌀쌀해서 불멍 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였는데 친구들도 배부르게 먹고 화로대에 둘러앉아 불멍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고향 여수에서의 캠핑은 이 날이 처음이었는데 여수도 캠핑하기 좋은 곳인 것 같은데 캠핑하러 여수는 잘 안 가지더군요!!

고향이라는 생각에 편한 부모님 집 놔두고 밖에서 캠핑을 즐긴다는 게 망설여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