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공항 인근 카페 월리 샤케라또 바리스타 커피장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신혼여행 때 다녀왔던 카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저희는 예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은 강원도 양양으로 다녀왔는데 마지막 날 공항 근처에서 아쉬운 마음에 들렸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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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름이 '월리'인데 저와 같은 30대 중후반이라면 '월리'라는 이름이 친숙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많이 했던 숨은그림찾기와 비슷한 '월리를 찾아라'라는 어린이 서적이 있었는데 매일 같이 '월리'를 찾아 책을 들고 다녔던 것이 기억납니다.

정말 어릴 적에 들었던 이름의 책인데 카페 월리라고 하니 괜히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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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월리는 양양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였는데요...

차량 렌트를 해서 강원도 양양을 여행하고 여수로 돌아가려는데 렌트차량의 주유를 많이 해두어서 아깝기도 했지만 여행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워서 비행 시간이 되기 전에 1곳이라도 더 가보고 싶어서 찾아갔던 카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커피 중 '샤케라또'라는 커피가 있는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라서 이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면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한다는 뜻으로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실상은 품격있는 카페 전문점 보다는 약간 동네 마실 느낌의 작고 아담한 카페였지만 나름 양양이라는 지역적 특색에 어울리는 카페였습니다.

 

품격있고 비즈니스 느낌의 카페가 아닌 휴식, 힐링느낌의 카페 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카페 느낌상 전문점의 느낌은 없었지만 커피를 만들어주시는 부부처럼 보이는 사장님 내외분의 모습은 정말 커피 장인처럼 느껴졌습니다.

 

샤케라또는 에소프레소와 얼음 설탕 or 시럽을 칵테일 쉐이커에 넣어 만드는 커피인데요 풍성한 거품과 함께 즐기는 칵테일 커피입니다.

 

이렇다보니 만드는 바리스타 분들 스타일에 따라 커피 맛이 다른데 이 집의 샤케라또는 약간 찐하다고 해야할까요??

에소프레소와 얼음만 넣고 섞어주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양도 생각했던 것보다 적고 맛은 찐하고 양적으로나 맛으로나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카페 월리 밖으로는 강처럼 흐르는 물이 있어서 실외에서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자리가 되어있지만 저희는 돌아가야하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야해서 테이크아웃해서 양양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양양에 오니깐 카페 테이크아웃 잔들도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건 저 뿐인가요??

가게를 홍보하는 컵홀더없이 골판 느낌의 테이크아웃 잔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저처럼 양양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가실 때에 한잔씩 들고 테이크아웃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