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남평 조용한 한옥카페 카페"마당"

드라이브 하기 좋은 나주

햇볕이 내려쬐는 기분 좋은 날씨에는 언제나 드라이브를 나간다.

지난 4월 광주 인근 노지캠핑 명소로 알려진 나주 드들강 솔밭유원지에서 캠핑을 다니면서 매 주말마다 나주로 드라이브를 나섰다.

답답하고 높은 건물들 사이에서 쾌쾌한 자동차 매연을 마시는 평일과 다르게 나주 드들강 솔밭유원지로 드라이브를 나서면 시원한 강바람과 탁트인 리버뷰가 내 마음을 씻겨주는 것 같았다.

캠핑과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드들강이 있는 나주 남평에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를 추천 받아서 찾아가 보았다.

한옥카페 마당

나주 남평 한옥카페 '마당'에 도착하니 카페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었다.

요즘은 어딜가나 주차문제가 심각한데 이곳은 한적한 분위기에 주차장도 넓게 있어서 마음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는 멋들어진 기와 건물의 마당이라는 나무 간판과 함께 우리를 반겨주었다.

광주에서 현대식 건물만 보다가 이렇게 한옥건물을 볼 때면 정말 외국사람처럼 한옥의 매력 푹 빠지는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카페 이름처럼 넓은 마당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아보였다.

나에게도 아이가 생기면 꼭 한번 다시 찾아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입구 좌측으로 인공폭포가 떨어지면서 시원하고 기분좋은 무지개를 만들어주었고 본관 건물의 지붕은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꾸며져 있어서 이색적이면서 아름답게 느껴졌다.

내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라 밖에서 즐기지 못하고 실내에서 음료를 마셨다.

본관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넓은 실내를 자랑했고 인테리어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카운터 건너편으로 포토존도 있어서 못생긴 나를 대신해서 와이프를 모델로 인증샷도 남겼다.

포토존 우측으로 복도가 길게 늘어져 있는데 이곳은 룸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는 햇볕이 들어오는 끝쪽 방을 이용했다.

메뉴판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이곳은 브런치, 디저트 카페로도 유명한 것 같았다.

한옥카페를 방문한 만큼 전통음료를 쌍화차와 커피를 주문했는데 내 기억에 쌍화차의 가격이 조금 비쌌던 것 같다.

30대 직장인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