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카페

제주 애월읍 전망좋은 플라워 브런치 카페 "콜린"

by 이진웅 2023. 6. 28.
반응형
첫번째 제주여행

와이프와 연애시절 제주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2박3일 여행으로 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마지막 날 새벽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라 실질적으로는 1박 2일 정도의 여행 밖에 되질 않았다.
그 당시에는 제주도에 대해서 아는 곳도 없었고 짧은 일정으로 계획도 없이 그냥 즉흥으로 제주도 여행을 했었다.
남들이 다 한다는 제주도 여행을 그냥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 짧은 일정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야식을 먹기위해 렌트카를 타고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러 갔다가 차량 접촉사고가 있어서 사고수습에 오랜시간을 허비해버렸다.
아쉬움만 가득했던 제주도 첫번째 여행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었다.


두번째 제주여행

두번째 제주여행은 지인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2012년 여수 해양엑스포 행사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형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제주도 비행기만 타고 오면 모든 것을 다 책임져준다는 형님의 말 한마디에 와이프와 연애시절 제대로 된 여행을 해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두번째 제주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제주도의 두번째 여행은 너무 즐거웠다.

그 중에 와이프와 함께 갔었던 애월읍 카페 '콜린'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카페 '콜린'

카페 '콜린'은 어떤 사람은 플라워 카페로, 어떤 사람은 베이커리 카페로, 또 어떤 사람은 브런치 카페라고 말합니다.

와이프와 저는 제주 애월읍 애월 카페거리를 구경하다가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조금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콜린'을 찾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빵순이 와이프 눈에 보이는 빵들이 반겨주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방 보관함에는 빈공간이 많았다.

와이프가 커피를 주문하는 동안 둘러보았더니 내가 느끼는 '콜린'은 플라워 카페라고 느껴졌다.

이쁜 꽃다발들이 눈에 들어오고 화분에 담겨진 이쁜 꽃들로 가게가 화사해보였다.

한쪽에서는 구수한 베이커리 빵굽는 냄새가 나고 한쪽에서는 향긋한 꽃향기가 공존하는 카페였다.

카페 규모가 밖에서 봤던 것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세미나실처럼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었고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3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와이프와 나는 제주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3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3층은 온실처럼 통유리로 햇볕이 들어오고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멋진 제주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더운 날씨 때문에 야외 테라스보다는 안에 앉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힐링을 기분으로 커피를 마셨다.

애월 카페거리라는 이름처럼 카페 '콜린' 주변으로도 이쁘고 전망좋은 카페가 많이 있었지만 차량 주차문제가 심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다보니 주차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서 유료주차를 이용해야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커피를 마시고 떨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아쉬웠다.

작고 사람 많은 카페를 피하려고 들어온 카페 '콜린'은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되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드림박스 | 이진웅 | 광주광역시 서구 화운로 193번길 25, 103동 1105호(내방동, 내방마을주공아파트) | 사업자 등록번호 : 509-04-32195 | TEL : 010-7597-4541 | Mail : jinung1113@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22-광주서구-0467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