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카페 피플"
카페 창업을 꿈꾸면서 이쁘고 멋진 카페들을 찾아다니다보면 정말 의외의 커피 맛집들을 만나게 된다.
오늘 소개해드릴 여수 카페 "피플"이 바로 그런 곳이다.
여수 카페 "피플"은 절친들과 함께 우연히 알게되었다.
추운 겨울날 저녁으로 굴구이와 해산물을 먹고 헤어지기 아쉬워 카페를 찾던 중 내가 좋아하는 샤케라또를 판매하는 카페를 검색하다가 여수 카페 "피플"을 찾게 되었다.
친절한 바리스타 사장님
저녁식사를 마치고 샤케라또를 판매하는 카페를 찾던 중에 발견한 "카페 피플"은 프렌차이즈 카페가 아닌 개인사업자의 카페였다.
샤케라또는 에스프레소와 얼음, 설탕 또는 시럽을 쉐이커로 흔들어 풍성한 거품과 함께 마시는 이탈리아식 커피음료라고 한다.
이 때문에 프렌차이즈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메뉴이고 개인 카페에서도 흔치않은 메뉴이기에 여수에서도 찾을 수 없을꺼라 생각했다.
"카페 피플"을 알기 전까지 여수에는 커피전문점이 없을꺼라 생각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찾은 카페 "피플"은 영업시간이 22시까지였고 우리는 영업종료 30분을 남겨둔 21시 30분에 "카페 피플"을 찾아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했다.
사장님은 흔쾌히 방문해도 된다고 하셨고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카페를 찾아들어갔다!!
먼저 연락을 드리고 찾아가서 그런지 처음보는 사장님께서는 우리를 반겨주셨다.
1인 1메뉴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카페에서 주문을 고민하던 친구들과 다르게 내가 마시고 싶었던 샤케라또를 주문했다.
사실 샤케라또도 "카페 피플" 정식 메뉴에는 없는 메뉴지만 사장님께서 흔쾌히 만들어주신다고 하셨다.
또 사장님께서 저녁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 여쭤보시고는 커피를 추천해주셨다!!
마치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소믈리에처럼 저녁식사 메뉴에 맞춰서 커피를 추천해주시는 바리스타 사장님의 모습에서 커피 장인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다.
장모님과 재방문
카페를 좋아하시는 장모님과 함께 "피플"을 재방문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도 좋지만 정말 전문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맛보여드리고 싶었다.
우리는 어렵게 찾았던 카페 "피플"을 장모님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커피 맛집으로 유명했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장모님께서 알고 계셨던 "카페 피플"은 자리를 옮기면서 어디로 이전했는지 몰랐을 뿐 바리스타 사장님의 실력과 인품은 이미 여수에서 유명한 듯했다.
이 날 장모님께서는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아포카토를 주문하셨고 나는 시원한 모카쉐이크를 주문했다.
커피전문점에 가면 어디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메뉴보다는 전문점에서만 맛 볼수 있을 것 같은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본다.
모카쉐이크도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었던 메뉴라서 주문했는데 맛을 표현하자면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을 부드러운 셔벗으로 먹는 맛이다!!
진한 커피향과 부드러운 살얼음에 달콤함이 더해져서 너무 맛있었다.
카페 "피플"에서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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