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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직장인/나의일기

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10~14일차

by 이진웅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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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병원

9일 차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혹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아침 일찍 병원을 내원했다.

직접 운전해서 찾아가는 병원이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던지...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지날때면 나의 똥꼬는 움찔움찔하였고 그때마다 나는 차 안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다.

도착하자마자 접수하고 자리에 앉아 대기하는데 제대로 앉을 수도 없었다.

병원에서 제공되는 치질방석 위에 앉았음에도 나의 똥꼬는 찌릿찌릿했다.


내치핵인가? 외치핵인가?

병원 대기석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나의 상태를 고민했다.

내치핵인가? 외치핵인가? 수술이 잘못된건가? 재수술을 해야 하는 건가?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던 중에 나의 순서가 되어서 진료실로 들어갔다.

가자마자 진료실 치대에 움츠리고 엎드려 의사 선생님께 나의 상태를 말로 설명했다.

"대변을 보기 전에 엄청 부어오르다가 대변을 본 뒤에 혹 같은 것이 생기고 만지면 엄청 아파요"

의사 선생님도 약간 당황하신 듯했다.

분명 수술 후 퇴원할 때 수술이 너무 깔끔하게 이쁘게 잘 되었다고 하셨는데 왜 이렇게 부어서 왔는지 나한테 되물어보셨다.

나보고 힘든 일을 했냐며 무슨 일을 한 거냐고 물어보셨지만 나는 주말 내내 소파 누워있거나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치핵이 다시 재발한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는 너무 심하게 부어있다면서 먼저 붓기가 호전되면 재진 하기로 하고 환부에 소독만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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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되는 항문

9일 차 저녁 심하게 부었던 항문은 아무래도 대변이 나오지 못해서 부어올랐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0일 차 병원을 내원하기 전, 후로 용변을 부드럽게 본 뒤로는 차츰 부기가 빠지더니 극심했던 항문 통증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붓기인지, 내치핵인지, 외치핵인지, 항문으로 빠진 혹 같은 것은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용변을 보고 뒤처리를 할 때마다 거슬리고 많이 걷다 보면 마찰열로 인해 아프지만 9일 차처럼 부어오르고 극심했던 통증은 아니라서 견딜만하다.

현재로서는 부기도 빠지고 통증도 많이 없으니 이번주 토요일이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제발 재수술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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