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꾸는 직장인/나의일기

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2일차 (괄약근 조임)

by 이진웅 2023. 6. 17.
반응형
첫 번째 신호

전날 수술로 인해 찢어질 듯 아픈 항문 통증으로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했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식사가 소화가 되는 것 같았다.

오전 8시를 10여분 남겨두고 수술 후 첫 번째 신호가 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변기에 앉았다.

혹여나 항문이 다시 찢어질까 무리해서 힘을 쥐어짜지 않았다.

항문이 열릴 듯 열리지 않자 복부팽만과 통증은 극에 달하였다.

변기에 5분이상 앉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는데 2분 즈음 지났을까!?

폭풍 방귀가 나왔다!! 마치 수술 전 마셨던 관장약이 가스가 되어 나오는 줄 알았다!!

아주 시원하게 방귀를 뀌고나니 더부룩하고 팽창되었던 나의 뱃속은 거짓말처럼 안정을 찾았다!!


괄약근 조임

병원에서 준비해주는 아침을 먹고 병실 침대에 누웠다

밤새 더부룩한 뱃속과 환부의 통증으로 뜬 눈으로 밤을 보냈는데 첫 번째 신호로 방귀를 뀌고 나니 침대에 몸을 뉘일 수 있게 되었다.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로 TV를 보다 눈이 감겼다.

통증에 조금 익숙해질 때쯔음 한 번씩 괄약근의 조임으로 엄청난 통증을 불러일으킨다.

수술 당일 1일 차는 어떤 자세를 취하던 통증이 동반되어 어떻게 몸을 뉘어야 할지 휴식을 취하여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면 2일 차에는 괄약근 조임으로 동반되는 통증이 나를 괴롭혔다.

괄약근이 풀렸다가 순간적으로 조여지는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괄약근이 풀리고 조여졌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한 통증에 놀란 나를 두고 옆에서 간호해 주던 와이프도 깜짝깜짝 놀랐다.


반응형

두 번째 신호

점심을 먹고 두번째 신호가 왔다!!

빠르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변기에 앉아 기다렸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방귀를 아주 시원하게 뀌었다.

그리고 뒤따라 얇고 짧은 한가닥의 대변을 보았다.

수술 후 제대로 된 식사는 병원에서 챙겨준 수술 당일 저녁 식사와 2일 차 아침 식사 밖에 없어서 대변도 양도 적고 얇고 짧아서 환부의 큰 통증을 동반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귀가 나올 때 항문이 열릴 듯 안 열리는 그 찰나의 통증이 정말 무서웠고 아팠던 것 같다.

 

제 경험상의 팁을 드리자면 대변을 본 후에는 꼭 좌욕을 해주는 게 좋았다

수술한 환부를 마른 휴지로 닦으면 휴지가 환부에 붙기도 하고 환부를 건드려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앉아 좌욕을 하고 있으면 괄약근도 금방 안정을 찾은 것처럼 화끈거림도 줄어들고 통증도 완화된다.


불편한 밤

1일 차에는 전체적인 통증으로 잠을 못 이뤘다면 2일 차에는 순간적인 괄약근 조임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쳤다.

자다가도 한 번씩 찾아오는 괄약근 조임현상을 동반한 통증은 매우 불특정 하여 자다 깨다를 수십 번 반복해야 했다.

그때마다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던 와이프도 함께 자다 깨다를 반복 하였다.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드림박스 | 이진웅 | 광주광역시 서구 화운로 193번길 25, 103동 1105호(내방동, 내방마을주공아파트) | 사업자 등록번호 : 509-04-32195 | TEL : 010-7597-4541 | Mail : jinung1113@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22-광주서구-0467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