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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10~14일차 다시 찾은 병원 9일 차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혹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아침 일찍 병원을 내원했다. 직접 운전해서 찾아가는 병원이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던지...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지날때면 나의 똥꼬는 움찔움찔하였고 그때마다 나는 차 안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다. 도착하자마자 접수하고 자리에 앉아 대기하는데 제대로 앉을 수도 없었다. 병원에서 제공되는 치질방석 위에 앉았음에도 나의 똥꼬는 찌릿찌릿했다. 내치핵인가? 외치핵인가? 병원 대기석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나의 상태를 고민했다. 내치핵인가? 외치핵인가? 수술이 잘못된건가? 재수술을 해야 하는 건가?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던 중에 나의 순서가 되어서 진료실로 들어갔다. 가자마자 진료실 치대에 움츠리고 엎드려 의사 선생님께 나의 상태를 말로 .. 2023. 6. 23.
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9일차 극심한 통증 9일 차가 되니깐 용변을 볼 때에 통증도 많이 익숙해졌었다. 대변을 보면 찢어지는 듯한 통증에 힘들었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녁식사를 먹기 전에 항문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항문 주위가 심하게 부어오르는 것 같았고 실제로도 부어오르고 있었다. 대변을 보고 싶었지만 신호는 오지않았고 항문 쪽으로는 심하게 부어서 똑바로 서있지도 앉아있지도 못할 정도다. 혹이 생겼어요 환부의 붓기와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중 급똥의 신호가 왔다 서둘러 화장실 변기에 앉았지만 대변이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뭔가 불안했다. 배에 힘을 주어 용변을 본다면 뭔가 큰일이 날 것 같았다. 이대로 대변을 본다면 환부가 찢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서 변기에 5분이상 앉아있.. 2023. 6. 23.
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4~8일차 배변 횟수 3일 차 퇴원과 동시에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한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배변의 양도 늘어나고 화장실 왕래도 많아졌다. 수술 전 배변을 위해 하루 평균 2~3회 왕래하던 화장실을 지금은 6~7회 왕래하게 되었다. 수술 전에는 배가 아프면 복부에 압력을 가해 대변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복부에 압력을 가하지 않고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대변만 보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배가 정말 미칠 듯이 아픈데 막상 변기에 앉으면 나오는 배변의 양은 겨우 2~3가닥이다. 복부에 힘을 주어 압력을 가하면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있지만 병원에서 복부에 힘주어 변을 보는 것을 삼가라고 했으니 참고 배출되는 양만 보다 보니 화장실에서 나올 때면 뭔가 볼일보다 뒤에를 안 닦고 나온 그런 찝찝함이 남는다. 하지만 좋은 점.. 2023. 6. 19.
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3일차 (퇴원) 퇴원 수술 후 2박 3일의 짧은 입원을 마치고 퇴원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맞고 있던 정맥주사(포도당+무통약)를 제거하고 퇴원 준비를 서둘렀다. 쉬더라도 불편한 병원보다는 집에서 쉬고 싶었다. 퇴원을 위해 짐을 챙기는데 입원할 때보다 짐이 많아져서 당황했다. 입원할 때는 세면도구, 속옷, 수건 정도만 챙겨서 간편하게 입원했었는데 퇴원할 때는 성인용 기저귀, 좌욕기, 도넛방석 등 부피가 큰 짐들이 더 생겼다. 짐을 모두 챙겨놓고 보니 걱정이 되었다!! 내가 이 짐들을 모두 들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이 통증을 참고 운전해서 집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에 앞이 깜깜해졌다!! 09시가 되자 나는 바로 수납하고 의사 선생님께 환부 소독을 받고 퇴원했다. 고통의 시작 정맥.. 2023. 6. 18.
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2일차 (괄약근 조임) 첫 번째 신호 전날 수술로 인해 찢어질 듯 아픈 항문 통증으로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했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식사가 소화가 되는 것 같았다. 오전 8시를 10여분 남겨두고 수술 후 첫 번째 신호가 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변기에 앉았다. 혹여나 항문이 다시 찢어질까 무리해서 힘을 쥐어짜지 않았다. 항문이 열릴 듯 열리지 않자 복부팽만과 통증은 극에 달하였다. 변기에 5분이상 앉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는데 2분 즈음 지났을까!? 폭풍 방귀가 나왔다!! 마치 수술 전 마셨던 관장약이 가스가 되어 나오는 줄 알았다!! 아주 시원하게 방귀를 뀌고나니 더부룩하고 팽창되었던 나의 뱃속은 거짓말처럼 안정을 찾았다!! 괄약근 조임 병원에서 준비해주는 아침을 먹고 병실 침대에 누웠다 밤새 더부룩한 뱃속과 환부.. 2023. 6. 17.
치핵제거 치질수술 리얼 후기 1일차 (수술 당일) 관장은 처음이지!? 아침 일찍 첫 수술을 받기로 했다. 나의 수술 예약시간은 9시!! 나의 하루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되었다. 수술 전 관장을 위해서 새벽 4시부터 일어나 관장약을 마셔야 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수술받는 것보다 관장약 먹는 것이 더 힘들었다. 관장을 위해 총 7번의 관장약을 복용하는데 헛구역질을 참아가며 힘겹게 힘겹게 마셨다. 04:00 - 관장약 500ml (1회) 04:10 - 관장약 250ml (2회) 04:20 - 관장약 250ml (3회) 04:30 - 관장약 250ml (4회) 04:40 - 관장약 250ml (5회) 04:50 - 관장약 250ml (6회) 05:00 - 관장약 250ml (7회) 정말 두 번 다시 관장은 하고 싶지 않았다. 요즘에는 관장약도 알약이 있다는.. 2023. 6. 16.
10년이 넘도록 앓았던 치핵 4기 수술 리얼 후기 치질의 시작 문제아로 살았던 고교시절 앞보다는 뒤에서 등수를 세는 것이 더 빨랐던 만년꼴등이 대학을 하겠다고 시작한 입시체육으로 과도한 운동에서 시작된 치질은 10년이 넘도록 증상이 악화되어 결국 치핵 4기에 이르렀다. 초기에는 복근과 하체운동을 심하게 하는 날에만 한 번씩 얼굴을 비추던 치핵은 나와 함께 점점 성장하였고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을 나와 함께했다. 오랜 세월동안 방치한 나의 항문은 출혈도 잦았고 수술하기 직전에는 항문 주변이 아리고 밀려 나온 치핵은 손으로 밀어 넣어도 잘 밀려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나는 서둘러 병원을 내원했다. 치핵 4기 치핵은 단계에 따라 4단계로 나뉜다. 1~2기는 보존적 치료로 자연 치유가 가능하지만 3~4기는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 2023. 6. 15.
커피의 맛은 바리스타의 손에서 결정된다 - 여수 카페 피플 우연히 만난 "카페 피플" 카페 창업을 꿈꾸면서 이쁘고 멋진 카페들을 찾아다니다보면 정말 의외의 커피 맛집들을 만나게 된다. 오늘 소개해드릴 여수 카페 "피플"이 바로 그런 곳이다. 여수 카페 "피플"은 절친들과 함께 우연히 알게되었다. 추운 겨울날 저녁으로 굴구이와 해산물을 먹고 헤어지기 아쉬워 카페를 찾던 중 내가 좋아하는 샤케라또를 판매하는 카페를 검색하다가 여수 카페 "피플"을 찾게 되었다. 친절한 바리스타 사장님 저녁식사를 마치고 샤케라또를 판매하는 카페를 찾던 중에 발견한 "카페 피플"은 프렌차이즈 카페가 아닌 개인사업자의 카페였다. 샤케라또는 에스프레소와 얼음, 설탕 또는 시럽을 쉐이커로 흔들어 풍성한 거품과 함께 마시는 이탈리아식 커피음료라고 한다. 이 때문에 프렌차이즈에서는 거의 볼수 없.. 2023. 6. 4.
배달음식 - 광주 서구 내방동 내방마을주공아파트 상가 매장 Pizza Full 집 앞 피자 가게 평소 치킨을 많이 시켜먹는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피자를 시켜먹기로 했다. 집 근처에 흘러넘치는 치즈와 미친 토핑으로 유명한 "아메리칸 피자"가 있지만 주문의 많이 밀려있어서 늦어진다는 말에 집 앞 "Pizza Full" 이라는 매장에서 시켜먹기로 했는데 정말 너무 가까워서 배달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 피자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에 기꺼이 배달비를 지불하고 주문해서 먹었다. 피자 & 치즈 스파게티 아파트 정문에 위치한 상가라서 그런지 배달한지 얼마되지 않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다. 대식가 본인과 배고픈 와이프는 피자와 치즈 스파게티를 함께 주문하였다. 사실 나는 치즈 스파게티를 좋아하지 않았다. 처음 주문해서 먹어보는 피자는 생각보다 맛있었고 뭔가 느끼해보..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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